작성일 : 14-03-20 10:38
신을 믿는 것이 합리적
 글쓴이 : eo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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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신을 믿는 것은 합리적”
정현경 기자  |  sevi@newscj.com2014.03.19 22:44:47
 
     
     
 
 

   
▲ 빌 게이츠.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창업자이자 세계 제1의 갑부인 빌 게이츠(Bill Gates)가 최근 미국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신을 믿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3월 27일자 ‘롤링스톤즈(Rolling Stones)’ 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와 가족들이 가톨릭교회에 나간다고 밝히고, 신을 믿는지에 대한 질문에 “신을 믿는 것은 이치에 맞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종교의 도덕적인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종교적인 방식으로 아이들을 양육해 왔다”면서 “아이들은 나와 아내 멜린다가 다니던 성당에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살면서 매우 운이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계의 불평등에 도전하고 이를 줄이는 데 대한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일종의 종교적 믿음이고, 최소한의 도덕적인 신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빌 게이츠는 ‘인류는 창조 신화를 필요로 했다’는 리처드 도킨스 박사와 같은 무신론자들의 말에도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질병이나 기후 현상 등을 제대로 이해하기 전까지 이에 대한 답을 구했으나, 그것은 진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부는 아니지만, 현재 과학은 종교가 채워야 하는 일부 영역까지 채우고 있다. 세상의 신비와 아름다움은 압도적일 만큼 놀랍지만, 이 경이로움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불가능하다”며 “이것이 우연의 수로 인해 생겨났다고 말하는 것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일종의 몰상식한 관점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 3일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산 760억 달러(81조 3732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2000년 CEO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30조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저개발국의 질병 퇴치 및 빈민 구제에 사용됐다.